웅진코웨이 낡은 연수기 셀프 해체 철거하는 방법
전세집으로 이사 하기전에 분명 이전 거주자에게 연수기를 떼가시라고 말씀을 드렸건만, 결국 오래된 웅진코웨이 낡은 연수기를 그대로 두고 도망가셨다. 애초에 떼기 어려울것 같으면, 사람을 부른다던지 어떤 조치를 취해준다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해맑게 웃으며 떼간다던 표정이 잊혀지질 않는다. 아무튼, 각설하고 오늘도 이 낡은 집을 스스로 조금씩 고칠만한건 고치기 위해 연수기를 떼어내는 과정을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만약 욕실에 이런 오래된 쓸모없는 연수기가 공간을 차지하고 계시다면, 쉽게 제거해 보시기를 바란다. 참고로 샤워기 수전 셀프 교체도 동일한 방법이다.
웅진코웨이 낡은 연수기 셀프 해체 철거하는 방법
1.준비물
낡은 연수기를 해체 하기 위한 도구는 아주 간단하다. 플라이어나 몽키스패너가 있으면 되는데, 사실 이 낡은 연수기를 제거하는 과정이나, 샤워기 수전 등을 교체하는 과정이 거의 동일 하므로 6각 나사를 풀고 조일 도구만 있으면 충분하다.
- 플라이어 또는 몽키스패너
- 십자 드라이버 (브라켓 제거용)
2.작업 순서
우선 가장먼저 할일은 수도 계량기를 찾아서, 집으로 들어오는 수돗물의 유입을 잠시동안 차단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연수기와 수전등에 연결된 나사를 풀자마자 대홍수가 일어나는 참사를 겪을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보통 집앞 엘리베이터 옆 등에 수도계량기가 위치하고 있으니 계량기 함을 열어 보도록 하자.
그런데, 수도계량기에 상단 볼트를 아무리 조여도 수도계량기가 차단이 되지 않았다. 대체 왜일까? 혹시 잔여 수량이 많이 있어서 그런걸까 라는 생각으로 한동안 물을 틀어놨지만, 여전히 물이 계속 나왔다. 자세히 살펴 보니, 수도 계량기함 안쪽 하단에 잠금 꼭지가 별도로 붙어있었다. 엉뚱한 나사를 조이며 잠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바로 하단에 숨어있던 수도꼭지를 시계방향으로 잠그자 수도 계량기가 바로 잠겼다. 그리고 실제 집에 수전에서 물을 틀어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이제 작업 시작이다.
가장 먼저 수전에 연결된 연수기의 호스등을 잡고 있는 6각나사를 모두 풀었다. 몽키로 하려고 했는데, 가지고 있는 몽키의 크기 보다, 6각나사가 아주조금더 커서, 마침 집에있던 플라이어로 해결했다. 마찬가지로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금새 풀린다. 연수기에 연결된 호스도 모두 같은 규격이므로 나사를 풀어 모두 해제했다. 그리고 수전은 그대로 다시 벽 수도구멍에 연결하고, 반대로 육각나사를 반시계 방향으로 조여주어 원래대로 고정했다.
이후 연수기를 떼어내야 하는데, 어떻게 떼어내는지 알수 없었다. 정답은 연수기를 그냥 살짝 위로 들어올리면 쉽게 떼어낼 수 있었다. 연수기는 브라켓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연수기를 떼어낸후 마주친건 썩을대로 썩은 연수기의 뒷모습. 다음 과정으로는 드라이버로 연수기 브라켓을 제거하고, 락스와 세제로 연수기 브라켓 뒤를 차지한 곰팡이와 얼룩들을 모두 제거해 주었다.
전체 작업시간은 10분도 안걸린것 같고, 작업 난이도는 여성분 혼자서 하셔도 충분할것 같다. 연수기 제품들은 2010년대 전후로 보통 많이 설치를 한것 같은데, 만약 아직까지 필터 교환 없이 쓰고 있다면, 연수기능은 커녕 내부에서 썩을대로 썩은 이물질 물들을 쓰시고 있을테니, 하루 빨리 떼어내 버리시기를 추천하고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