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실 우물 천장 조명 셀프로 시공 하는 방법
오래된 구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아직도 거실 우물천장이나 방안의 등으로 형광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형광등은 LED에 비해 수명이 너무나 짧고 빛의 광량도 적고,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환경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형광등은 페기를 하고 LED조명을 천장에 시공하면 이전보다 밝은 빛을 이용하며, 전기요금은 절약하고, 반영구적으로 오랫동안 천장등으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LED조명을 거실 우물천장에 시공하는 과정을 포스팅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보자 분들도 포스팅을 천천히 읽어 보시고 시공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거실 우물천장 LED 조명 시공 준비물
거실등을 셀프로 설치하려면 몇 가지 공구와 새로 구매한 조명제품이 필요하겠죠? 보통 천장용 조명을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는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조명전문점 또는 이마트나 코스트코, 홈플러스 매장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은 제품을 눈으로 보고 직접 불을 켜볼 수 있는 곳은 역시 동네 조명점인데요, 저의 경우에도 동네 조명점에 방문하여 제품 구입과 설치를 의뢰하였습니다.
사실 이번 조명 설치 작업을 모두 직접 하려 하였으나, 한가지 문제가 있어서 설치까지 의뢰를 하였는데요, 의뢰를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저희 집 우물천장이 콘크리트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간단한 집수리 작업들은 기본적인 공구들로 할 수 있지만 콘크리트 벽, 천장등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일은 함마드릴이 없으면 할 수 없기에 시공을 의뢰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조명가게 두곳을 돌아다니며 콘크리트로 된 우물천장에 조명 시공을 할 경우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물어보았었는데요, A업체는 6만 원, B업체는 3만 원의 출장비를 이야기하였습니다. 물론 두 가게 모두 자사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 대한 설치비를 이야기하는 것 이었는데요, 저희는 가격도 가격이고 실제 디스플레이된 제품이 B사의 가격과 제품이 좋아 B사에 요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만약 저희집 거실 천장이 콘크리트가 아니라 목재로 된 구조였다면 저는 직접 제품을 구매해서 시공하는 방법을 택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동네 조명상점에서 판매하는 조명들의 경우에도 실제 같은 제품은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하면 20% 정도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직접 시공할 의지와 간단한 공구 등이 있다면 온라인 구매 후 직접 시공하는 방법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준비물 리스트를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공급기준 31평형 거실 천장등 150~200W사이의 제품 (보통 3 구로 이루어져 1개나 2개만 별도로 작동가능)
- 십자드라이버 또는 전동드라이버
- 안전 장갑
- 사다리 또는 스툴
- 절연테이프
- 뻰치 또는 니퍼
- 해머드릴
- 줄자
2. 거실 우물천장 LED 조명 시공 과정
우선 저희는 LED6구 180W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이 제품은 총 3개 등으로 나누어져 있고, 회로를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따라 각각 개별로 스위치로 켜거나 한 번에 다 켜고 끄게 할 수도 있습니다.
조명을 시공할 거실 우물천장의 모습입니다. 한가운데 조명 콘센트가 자리 잡고 있는데 [요, 이 자리는 오래전에 아마 샹들리에등이 붙어 있었을 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현재에는 쓸 수 없는 콘센트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브래킷도 붙인 적이 없습니다. 이제 이 천장에 콘센트를 뜯어내고 전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 후, 브래킷을 설치할 에정입니다.
천장 한가운데 콘센트 부분만 뜯어내니, 동그랗게 나무로 되어 있었습니다. 실제 이 선이 살아 있는지 확인을 해보니 정상적인 작동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 라인을 살려서 천장등을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가장 먼저 이 선이 모두 끊어지면 나중에 언젠가 조명을 시공할때 전기선이 없어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가장먼저 전원선을 확장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천장의 원선을 추가 선을 연결하여 확장을 하였습니다. 새로 달아둔 라인은 얼마든 원하는 길이로 자르는 등 가공해서 쓰면 됩니다. 전기 작업이 간단히 정리되었으니, 이제 조명 브래킷을 가장 먼저 설치할 차례입니다.
천장 조명 박스를 개봉합니다. 천장 조명은 보시는 것처럼 3개 층의 구조로 되어있는데요, 가장 위로 브래킷, 아래로 조명 본체,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명 확산판을 덮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선은 브래킷을 천장에 고정하여야 하는 작업을 해야 하니, 확산판은 제외하고 브래킷과 조명 본체만 꺼냅니다.
참고로 조명의 확산판 부분은 좌우로 두 개 정도의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잠금장치를 좌우로 움직여 주면 간단히 조명 확산판을 떼어낼 수 있습니다.
천장 조명의 브래킷과 본체는 이처럼 플라스틱 나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6개의 나사를 모두 분해해서 브라켓만 따로 빼내도록 했습니다.
이제 브라켓 가운데로 아까 연장한 전원코드를 꺼내고, 천장에 드릴을 뚫을 위치를 잡습니다. 줄자를 이용해서 좌우 여백공간을 확인하면 간단히 센터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잡은 브래킷의 위치는 연필등으로 간단히 마킹을 해주도록 합니다.
이제 해머드릴을 이용해 천장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소기가 있으시다면, 청소기를 이용해서 드릴작업 중 떨어지는 먼지를 제거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천장에 뚫은 구멍에 브래킷을 고정합니다. 나사를 박을 때에는 하나씩 끝까지 박아 넣는 게 아니라, 6개의 나사를 조금씩 돌려가면서 고정합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의 나사를 순서대로 세게 고정할 경우 마지막 나사의 위치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LED조명의 가운데에는 이처럼 등 분배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분배기에 라인을 조정하여 전체다 동시에 쓸지, 2개 1개 나눌지 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동시에 쓸거라 보시는 것처럼 두 칸에 라인이 모두 꼽아져 있습니다.
천장에 장착이 완료된 브래킷에, 조명을 들어 올려붙입니다. 무게가 무겁지 않아 혼자 하기에 충분합니다. 이후 아까 풀어 두었던 플라스틱 나사 6개로 다시 조명 본체를 고정해 주도록 합니다.
연장선으로 뽑아둔 주 전원선을 연결합니다. 이제 조명 설치는 마무리되었는데요, 확산판 디퓨저를 닫기 전 켜서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정상적으로 잘 들어옵니다. 이제 조명 설치는 모두 끝났고, 본체에 각각의 확산판을 끼워주면 끝나게 됩니다. 사다리 작업을 해야 하니, 끝까지 주의하며 작업을 마무리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우물천장 LED 조명 시공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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