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맛집 주차가 가능한 경주 마시조은집
경주 여행 중 갔던 식당 중 점심으로 추천할만한 식당이 있다. 바로 '마시조은집'이라는 식당이데, 이곳은 고풍스러운 외관을 가진 식당으로서 점심특선 돌솥밥 정식을 10,000원에 판매하는 한식 전문점이다. 위치는 경주 황리단길의 초입이라 할 수 있는 금관총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식사 후 금관총, 천마총을 거쳐 황리단길을 두루 살펴보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다.
마시조은집 개요
주소: 경주시 중앙로 29번길 9
영업시간: 10:00~21:30
휴무일: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주차: 식당앞 유료 주차 가능 (식당에서 30분 무료주차 지원)
메뉴 주요 가격
- 돌솥밥: 14,000원
- 점심특선: 10,000원 (주말 공휴일 제외)
- 메밀전병: 10,000원
- 돼지갈비 (150g): 10,000원
- 삼겹살 (130g): 14,000원
- 고기 + 돌솥밥: 20,000원
식당 앞 주차장 모습
황리단길맛집 마시조은집은 식당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 독특한 점은 아마도 이곳이 식당의 부지가 아닌지 유료주차 라는점 이다. 그럼에도 식당에서는 식사를 마치고 나면 별도로 주차요금 1,000원을 되돌려 준다. 다소 신기한 시스템인 듯 싶었다.
식당 내외관 모습
황리단길맛집 마시조은집은 고풍스러운 느낌의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식당인듯 싶었다. 그래서인지 가게 내외부에도 오래된 물건들이 많이 있어서, 작은 민속박물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들어가는 입구 주변 좌우에는 오래된 티브이등 정말 별별 물건들이 다 있었던 듯싶다. 그리고 오래된 것 치고는 정리정돈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보기 좋았던 것 같다.
점심메뉴 추천 돌솥밥 정식
황리단길 맛집 마시조은집에 들어오면 주문을 하기도 전에 가장먼저 주전자에 따듯한 육수 같은 게 나온다. 아마도 숭늉인 듯싶은데, 처음에는 냉면 육수 같은 건가 싶어 마셨지만,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다. 아무튼, 우리는 점심메뉴로 돌솥밥 정식을 시켰는데, 주문 전 옆 테이블을 보니 반찬 가짓수가 정말 많아서 놀랐다고나 할까.
식당 내부의 벽면에도 다양한 오래된 수묵화가 걸려있기도 하고, 천장을 올려다보면 전통적인 한옥의 천장 모습이 보이는 게 신기했다. 여러 번 경주 관련 포스팅에서 이야기하지만, 경주시내 식당이나 관광지들은 이런 원래의 전통모습들을 많이 남겨둔 점이 정말 보기 좋다.
15가지 반찬과 함께하는 돌솥밥
반찬가짓수가 많아서인지, 메뉴가 나오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는데(아마도 돌솥 때문일지도) 막상 나온 메뉴는 기대 이상이었다고나 할까? 돌솥밥에 15가지 정도의 반찬들이 나오고, 강원도 남애항에서 먹었던 빡작장도 나오는데,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었다. 단순한 백반집이라고 할 수는 없고, 오히려 한정식집이라고 보는 게 역시 맞는 것 같다. 특히 나물반찬류가 정말 맛있고, 담백해서 먹자마자 아 이 집 정도면 추천할만하겠구나 싶었다. 참고로 돌솥밥 식사의 마무리는 역시 누룽지인데, 돌솥도 진짜 돌솥이라 구수하게 잘 우러난 누룽지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마치며
마시조은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면, 인근에 금관총과 천마총등의 유적지로 가기 가깝다. 이 유적지들을 한번 둘러보고, 또 바로 황리단길로 들어서면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무엇보다도 황리단길 등 인근을 둘러보려면 넉넉한 체력이 필요하니, 든든한 한 끼를 장 챙기시고 여행하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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