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축령산 자연휴양림 등산 후기 - 입장료와 주차요금 정보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축령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겨울이 아직 가시지 않은 산을 오르고 싶어 일부러 눈이 남아있는 시기를 골랐어요.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준 것은 바로 요금 게이트!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됩니다.
주차요금도 별도로 있는데 경차는 1,500원, 중형차는 3,000원, 대형차는 5,000원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등산코스 지도
입구에서 시작된 겨울 산행, 2주차장에서 출발!
입구 게이트에서 카드로 요금을 결제하고 약 2분 정도 차를 몰고 올라가면 2주차장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었어요. 2주차장 앞에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의 다양한 등산 코스 안내판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산림휴양관을 지나 하늘바라기 폭포로 이어지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눈이 제법 쌓여 있어 산내음둘레길 코스는 어려워 보였지만, 하늘바라기 폭포를 향한 길은 충분히 도전할 만했어요.
눈 덮인 산길을 걸으며 느낀 겨울의 정취는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산림휴양관까지의 길, 경사도는 조금 힘들지만
산림휴양관까지 이어진 길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어 비교적 걷기 쉬웠습니다. 다만, 경사도가 은근히 있어서 헉헉대며 걸어야 했어요. 걸어가며 보이는 휴양림 내부의 숙박시설들이 참 아늑해 보였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다시 와서 하루 묵어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휴양림의 공기와 풍경이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걸었어요.
하늘바라기 폭포, 겨울 산행의 하이라이트
하늘바라기 폭포까지 이어진 길은 임도길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쌓여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폭포에 도착했을 때, 얼어붙은 물줄기가 만들어낸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어요. 바람이 차갑게 불어오고 있었지만, 그 덕분에 더욱 맑은 공기와 깨끗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눈 쌓인 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모습은 마치 겨울 동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한참 동안 그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서리산 코스, 아쉬운 발걸음
하늘바라기 폭포에서 서리산 정상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함께 간 일행 중 힘들어하는 분이 있어 아쉽게도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서리산 정상은 해발 832미터로 조금 힘들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코스였어요. 겨울바람이 생각보다 매서워서 체감온도가 꽤 낮았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눈길을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내려왔어요.
조금 더 날씨가 풀리면 꼭 다시 한 번 올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하며 – 다시 찾고 싶은 축령산 자연휴양림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이용객뿐만 아니라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정말 매력적인 장소였습니다. 다양한 코스와 깔끔하게 관리된 시설, 그리고 눈 덮인 겨울 풍경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하루였어요. 눈이 녹고 날이 따뜻해지면 이번에는 숙박까지 하며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산행의 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축령산 자연휴양림,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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