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주차장 포스트타워 스타벅스 방문 주차 후기
연말연시, 명동 신세계 백화점에 거대한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영상을 가로 72m 높이 18 m 사이즈의 국내 최초 8k 미디어 파사드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가장 보기 좋은 장소중 하나가 포스트타워 스타벅스 라고 한다.
포스트타워는 말그대로 중앙우체국 타워인데, 이곳에 입점한 스타벅스가 명동 신세계 백화점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2층에 올라 가보니, 아래와 같이 백화점의 대형 8K LED 전광판이 눈에 들어온다.
낮시간 임에도 선명한 영상이 보여서 너무 신기한데, 기대했던 크리스마스 영상은 낮시간에는 나오지 않는것 같다. 잠시 스타벅스에 자리잡고 앉아 지켜보았지만 삼성 갤럭시 광고나 백화점에 있을 샤넬, 디올, 보테가베네타 등의 브랜드 광고만 반복적으로 흘러 나온다.
불경기 라고 하지만, 명동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고, 오고가는 사람도 적지는 않아 보였다. 어려운 이 시국이 하루 빨리 좋아지길 바래야지.
그리고 명동 주차장으로 이용하기 좋은 포스트타워 주차장은 정말 최악의 주차장 이였다. 우선 주차장 진입로가 너무 좁고, 높이가 낮아서 일반 이용객은 지하 5층까지 10바퀴 정도를 뱅뱅 돌아가며 내려 가야 주차를 할 수 있다. 나는 겸사겸사 전기차 주차를 하기 위해 지하6층까지 내려갔는데, 서울시내에 별별 주차장을 다 가봤지만, 이렇게 좁은 출입구를 수십번을 돌아 내려가고 올라오는 주차장은 처음 가본듯 하다.
이용 요금도 무려 10분당 1000원이며, 별다른 할인혜택도 없다. 검색해보니, 중앙우체국 박물관 등을 관람하면 30분 무료라고 하는데, 그외 할인은 없다.
지하주차장은 대체로 넓은편, 포스트타워 전기차 충전기는 지하6층에 약 6기 정도 설치되어 있는데, 모두 완속 충전기이다. 급속 하나쯤 있으면 좋을텐데.
아무튼, 잠시 커피한잔 마시고, 미디어 파사드 구경하고 그렇게 주차료로 무려 10,000원이나 지불하고 빠져나왔다. 서울시내 공영주차장들의 요금이 저렴한것을 이렇게 또 다시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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