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맛집 명일동 할머니추어탕 주차 방문 후기
추운 날씨면 생각나는 따듯한 추어탕 한그릇, 거기에 더해 솥밥까지 나오는 집이 있다.
이집은 무려 40년 전통이 라고 하는데, 아무튼 오늘은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강동구 명일동 할머니 추어탕을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할머니 추어탕 개요
주소: 강동구 구천면로 516 1층
대중교통: 고덕역 4번출구 에서 약 1키로 미만
영업시간: 10:30~20:30
주차: 가게앞 무료 주차 약 8대 가능
웨이팅: 점심시간, 저녁시간 모두 대체로 웨이팅 있음
강동구 맛집을 찾다 보면, 대체로 명일동이나 상일동 외곽에 식당들이 많이 나온다.
아무래도 대체로 주차가 편리하고, 이 지역에서 나름 오래된 집들이 아닐까 싶다.
이집은 실제로 강동구에서 정말 오랫동안 영업해온 집인데
가게 한켠에 이처럼 수족관이 있고, 그 안에 추어탕의 재료가 되는 미꾸라지들도 가득하다.
가게 내부는, 식사시간을 맞춰서 갈 경우에는 거의 항상 웨이팅이 있는 집으로 유명한데
그럴만도 한게, 솥밥과 함께 나오는 추어탕이 정말 괜찮고,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무척이나 깔끔하니 지역에서 인기가 없을 수가 없을듯 싶다.
주요 메뉴들의 가격은 추어탕과 돌솥밥을 시키면 12,000원 이고 통 추어탕은 14,000원 이며 추어튀김과 만두, 그리고 추어탕을 못드시는 분들을 위한 돈가스 정도가 있다.
수저와 젓가락을 이처럼 포장해둔 집이 요즘 잘 없는데, 이런것 정말 좋은듯 싶다.
그리고 이집은 반찬이 정말 깔끔하고 맛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정말 맛있고, 콩나물은 뭐 평범 하다 싶고, 낙지젓갈이 인상적인데,
추어탕을 먹고 나서 솥밥에 누룽지를 만들어서
낙지젓과 먹으면 정말 맛있다.
적당히 잘 익은 시원한 깍두기도 일품이고
보들보들 아삭한 콩나물도 좋고
갓 담근듯 한 배추김치도 정갈하니 좋다.
물론 모자르면 더 가져다 준다. 셀프가 아니라서 더 편하고 좋다.
낙지젓은 별도로 판매도 하고 있다.
테이블 마다, 산초가루와 들깨가루 등이 비치되어 있고,
특이하게 삭힌 청양고추가 있다.
추어탕을 얼큰하게 드시려면
이걸 조금 넣어 주면 정말 좋다.
그리고 추어탕이 나오면 부추도 나오는데,
역시 또 이 부추를 좀 넣어 줘야 몸에도 좋다.
추어탕 단일메뉴에 가깝기 때문에
자리에만 앉으면 메뉴는 비교적 빨리 나오는 편이라 좋은데
추어탕과 더불어 솥밥이 개인적으로 정말 좋다.
구수한 맛이 나는게 역시 밥은 솥밥이다 싶은데,
이 솥밥도, 요즘 유행하는 스텐레스 솥밥통이 아니라
돌솥에 나오는점이 인상적이다.
맛있지만,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힘들어 잘 안쓴다고 하는데
이집은 이처럼 돌솥을 쓴다.
아무튼 우리는 이집을 일년에 두세번정도 가는것 같은데
종종 생각나서 가면 정말 만족스러운 듯 하다.
물가가 비싼 요즘세상에 12,000원 이라는 금액에 이정도 식사면
훌륭한듯. (게다가 무료주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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