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갈만한 곳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다녀온 후기
주말 나들이 갈만한 곳으로 추천하는곳! 클래식카를 국내 최대로 소장하고 있으면서도 지속적으로 그 보존에 힘쓰고, 관람객들에게 교통안전 정보까지 교육하는 박물관이 있다. 바로 에버랜드에 위치한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이다. 단순히 차량의 전시뿐만이 아닌 교통문화 정착과 다양한 체험도 가능한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비오거나 더운날 특히 가족과 가기 좋은 곳이니, 아래 포스팅을 잘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된다.
삼성화재모빌리티 뮤지엄 전시장 정보
주소와 운영 개요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376번 길 171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관람시간: 평일: 09:00~17:00
주말:10:00~18: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징수, 관람료 정보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은 우선 다른 박물관과 다르게 주차장 입구에서 입장료를 징수한다.
- 관람요금 성인 1만원
- 관람요금 소인 8천 원
-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을 가지고 있으면 1일 1회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주차는 4시간 무료
주말 나들이 갈만한 곳인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외부에 주차를 하고 메인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이곳 전시의 70% 정도를 관람할 수 있다. 나머지는 야외 별도로 위치한 교통박물관과 그 외 체험프로그램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되니, 날씨가 춥거나 더운 시기에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우선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은 클래식카나 자동차만 전시된 것을 떠나서, 메인 전시관 입구에 이렇게 거대한 드론쇼와 드론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드론 타워를 기점으로 왼편에는 간단한 커피와 빵을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뮤지엄샵이 위치해 있다. 시간에 따라 여러 대의 드론이 군집비행하는 쇼를 볼 수 있으니 방문한다면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드론타워 우측에는 이처럼 뮤지엄샵이 위치해 있는데, 자동차나 드론과 관련된 각종 완구와 레플리카 모델등을 구매할 수 있고, 이외에도 별도로 미니어처 모델들도 구경을 할 수 있다. 뮤지엄샵에서 판매하는 제품에는 레고레이서 제품을 비롯한 다이캐스트 모델들이 있는데 중간중간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에서 직접 제작한 다이캐스트 모델들도 볼 수 있었다.
기념품샵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들
집에 가면 가져다 둘 공간은 없겠지만, 뮤지엄 샵에서 판매하는 모형들은 왠지 모르게 갖고 싶어만 진다. 완성도가 높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꼭 기념품이나 자동차 다이캐스트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외에도 드론과 관련된 제품들도 구매가 가능하고 일부 제품은 직접 시연도 해볼 수 있었다. 연령대별로 구매할만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어서 좋으며, 특히 다이캐스트 제품중에는 이곳에서 직접 제작한 다이캐스트 제품도 있다.
교통 체험형 박물관
주말 나들이 추천 하는 이곳에는 올드카뿐만이 아닌 1층 전시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처럼 안전운전 시뮬레이터가 있었다. 시뮬레이터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자리에 앉아서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되는데, 실제 어떤 상황에서 교통사고가 나는지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안전운전 시뮬레이터의 구동시간은 3분 정도이니 한번 체험해 보고,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안전운전 시뮬레이터 옆에는 음주 측정기가 있었다. 현장에 마련된 가글로 가글을 하고 저 손잡이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실제 음주한 것처럼 수치가 나오고, 어느 정도 수치인지를 표시해 주는 장치였다. 아이와 함께 체험해 본다면 음주운전 수치가 실제 나오는 것을 눈으로 보여줄 수 있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도 새롭게 느껴볼 수 있으니 꼭 해보시기를 바란다.
1층 모터 스포츠 역사
1층 전시장에 들어서면 이제 이처럼, 모터스포츠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벽에는 다양한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사진, 포스터 등이 진열되어 있는데, 여기서부터 천천히 본 관람이 시작되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다.
1층 전시장 가운데에는 유료프로그램으로 차량운전 시뮬레이터가 있었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기반으로 시트가 실제 격렬하게 움직이는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한 번쯤은 해볼 만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렵다.
자동차 시뮬레이터 뒤편으로는 벽면을 따라 쭉 다양한 교통수단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가운데에 유료프로그램으로 4D시뮬레이터가 있었다. 실제 극장에서 보는 4D보다 사이즈는 작지만 한 번쯤은 체험해 보기에 나쁘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UAM 체험과, 실제 전투기를 기동하는것 같은 프로그램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제 한국의 자동차들도 한편에 모여있는데, 역시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이니 역사적인 SM5가 전시된 것도 볼 수 있었다. 아직도 저 sm5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안정성에 대해 광고해던 것이 기억이 난다. 비록 지금은 삼성 자동차가 비운의 브랜드 마냥 잊힌 셈이지만, 지금 보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SM5의 디자인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것 같다. 어느새 이차가 올드카가 되었다니.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공간
1층 전시장 한편에는 이처럼 체험나라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는 아이들과 함께 구매한 자동차 모형을 조립해 보거나, 트랙에 올려서 경주를 하거나, 그 외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단순히 둘러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처럼 구석구석 체험하고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 정말 좋아 보였다.
80년대 생이라면, 어릴 적 초등학교 앞에 이런 레이싱 대회가 한 번쯤은 유행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체험나라 코너에서 함께 만든 자동차를 이 트랙에서 돌려보면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2층 클래식카 전시장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2층에 올라가면 이제 본격적인 소장품들만 모아둔 공간이 나온다. 이곳은 오래된 클래식카들을 위해 항온항습으로 24시간 운영되는 곳이라 실내에 들어서면 매우 쾌적한 기분까지 느껴진다. 그리고 이동하는 동선이 자동차의 역사에 따라 잘 정리되어 있어서 역사적으로 자동차가 어떻게 어떤 모델들로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세계 최초의 차량인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볼 수 있다. 이차는 무려 1888년에 탄생한 차량인데, 세계 최초의 가스 동력 차량이다. 954cc의 배기량에 400 rpm 0.75마력의 엔진인데 실제 최고 속도는 시속 16km라고 한다. 전시장마다 차량에 대한 안내가 잘 되어있고, 안내문구에는 QR을 찍으면 해당 차량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볼 수 있으니, 하나씩 찾아서 보면 더 즐거운 관람이 가능할 것이다. 박물관이 란곳은 역시 그냥 둘러보는 것보다는 해당 전시물의 역사와 스토리를 들으면 더 재미있기 마련이니 말이다.
레드카펫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중간중간 실제 올라타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차량도 마련되어 있다. 1층을 다 둘러보고, 여기까지 돌아보려면 생각보다 동선이 긴 편이니 쉴 겸 기념사진을 찍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삼성화재 모빌리티 박물관의 차량 보존상태는 전문 보존팀이 관리 보존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좋은 컨디션이다. 그리고 실제로 전시된 차량 대다수가 실제 시동이 걸리고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번호판이 없으니 일반 공도에는 나가기는 어렵겠다.
눈여겨 볼 만한 차량 벤츠 300SL 걸 윙도어
독일 자동차 브랜드의 양대산맥은 아마도 벤츠와 BMW임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시장 중앙에는 이처럼 벤츠의 300SL걸윙 모델과 아래 bmw 507 로드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걸윙도어 타입의 벤츠의 300sl은 현재에도 약 230만 달러 정도 (24억)의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역사적으로는 50억이 넘는 가격에도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도 그럴만한 게 이 차량이 출시된 지는 60년이 넘었는데, 이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망치로 드럼통을 두들겨 시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던 시기이다. 그 시기에 이미 걸윙도어라는 방식의 도어가 채택된 차량을 만들어 냈다고 하니, 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성능상으로 엔진은 무려 212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눈여겨 볼 만한 차량 BMW 507 로드스터
같은 공간에 서로 마주 보고 있는 BMW 507 로드스터는 1956년에 생산된 럭셔리 로드스터인데, 놀랍게도 3100cc 엔진에 제로백 11초, 최고속도 200km를 기록한 차량이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이차는 당시 가격으로도 판매가가 1만 달러가 넘었다는 점인데, 때문에 처참히 실패했다고 한다. 생산된 숫자는 4년간 고작 252대인데, 그 252대 중 한대가 국내에 있고, 그 한대는 놀랍게도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에서 소장하고 있다.
마치며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에는 이처럼 쟁쟁한 역사적인 차량들이 많이 있다 보니, 90년대에 가까워질수록 차량들이 뭔가 희소해 보이지 않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차량들도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BMW의 M3라던지, 포르셰 911 터보 모델등이 있다. 가끔 생각해 보면 자동차의 역사는 마치 21세기에 접어들어 최첨단을 달리는 것만 같은데, 실제 클래식카의 전체 흐름을 살펴보면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미적 기술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끝없이 해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게 된다. 박물관 내부 관람을 마치면 참고로 헤리티지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통해서 외부에서 실제 일부 차량들을 타볼 수도 있다. 유료이지만 V8엔진에 우렁찬 배기음을 들려주는 클래식카를 한번 타보는 것도 전시장을 둘러보는 마무리로서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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