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판여행 사이판 아쿠아 리조트 4박5일 숙박 후기
북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한 사이판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약 다섯 시간 정도 비행을 거치면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사이판은 미국땅이지만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갈 수 있고, 섬자체가 크지 않아 4박 5일 정도 여행하면 섬의 모든 곳을 둘러보고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서 괌여행과 함께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다. 오늘은 싸이판여행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사이판 숙소 추천 아쿠아리조트 여행 숙박 후기 / 제주항공 기내식 후기
2023년 사이판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싸이판 여행을 떠나기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태국, 베트남등을 후보에 두고 알아보았지만 최종으로 선택한 곳은 사이판이었다. 태국이나 베트남은 비교적 저렴한 물가라는 강력한 장점이 있지만, 그래도 보다 적도에 위치한 지리적인 매리트는 이길 수는 없는 느낌이었다. 그러고 보면 사이판은 어릴 적 관광상품을 여행사 사무실 앞을 지나다 보면 늘 봤던 포스터에 들어있던 익숙한 지명이다. 하지만 막상 여행계획을 세워보기 전까지는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섬이기도 하다.
인천에서 사이판까지 제주항공으로 다섯시간 걸려 도착
싸이판여행 항공편으로 제주항공을 이용했던 우리는 제주항공이 저가항공인 관계로 출발하기 전 기내식을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 사이판으로 가는 비행기의 탑승시간은 저녁시간대였고, 인천공항 식당들은 비싸기만 한 곳이니 역시 여행에는 기내식이라는 생각으로 사전에 미리예약해 두었다. 그리고 기내식은 이륙 후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주문한 메뉴로는 샌드위치와 유부초밥, 스팸 김치볶음밥 등을 간단히 먹었다.
사이판까지 가는 밤비행기 안에서 식사를 마치고 와인을 한잔 마셨지만 모처럼 비행기를 탔다는 설렘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는 못하고, 의외로 조용한 기내에서 밤 하늘을 바라보며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특히 이날 밤하늘이 매우 맑고 달빛이 적어서 비행 내내 유성우를 매우 많이 볼 수 있었다. 사이판행 야간 비행기를 타신다면 창밖으로 떨어지는 유성우를 찾아보시기를 권한다. 유리창을 그냥 내다보지 않고, 기내 조명등을 손으로 살짝 가린 후 최대한 어둡게 창 밖을 내려다보면, 밤하늘에 유성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일부는 우주쓰레기가 낙하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사이판공항에서 아쿠아 리조트 클럽 사이판 까지 택시로 30분 거리
새벽두시 사이판에 도착하고, 공항에서는 미리 예약해 둔 택시로 사이판 숙소 추천 아쿠아 리조트 클럽 사이판 까지 이동했다. 공항에서 아쿠아 리조트 클럽 사이판 까지는 차로 약 20~30분 정도 거리였다. 새벽시간이라 도로는 전혀 막히지 않았는데, 나중에 보니 사이판은 낮시간대에도 교통정체는 딱히 없었다. 아무튼 새벽시간 우리가 공항에서 아쿠아리조트까지 이동하기 위해 탄 픽업서비스에는 카니발 같은 밴이 왔는데 가격은 2인 포함 30불이었다.
사이판은 미국령 땅이니 바가지나 치안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인원수나 수화물의 양에 따라 밴 또는 픽업 서비스, 택시 등을 사전에 미리 예약하여 이용하면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을 매우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이판을 여행하는 동안 사이판택시는 주간 야간 별도 할증 같은 건 없고 어디서든 카카오톡으로도 부를 수 있다. 그리고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공항 앞에는 택시가 충분히 많으니 필자처럼 긴장하고 예약하지 않아도 되겠다.
아무튼 이렇게 첫날 새벽 BTS가 다녀가서 더욱 유명해진 아쿠아리조트에 도착을 했다. 사이판의 공기는 한국의 여름처럼 제법 뜨겁고 습했다. 사이판 호텔 아쿠아 리조트 클럽 사이판은 전통적인 가옥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해변에 인접해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서 선택을 했는데, 오래되었다고는 하지만 머무는 내내 충분히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다.
태평양 오션뷰 숙소 아쿠아 리조트 클럽 사이판
새벽에 사이판 숙소 추천인 아쿠아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체크인하고, 자고 일어나 보니 펼쳐지는 처음 보는 태평양 오션뷰는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동해안의 수평선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다만 우리 숙소가 사이드 뷰라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어쩃거나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사이판의 북서쪽에 위치한 아쿠아리조트는 주변이 매우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였다. 평소라면 일어나기 힘든 새벽 도착 스케줄이겠지만,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조식을 빼놓을 수 없으니, 일어나자마자 우리는 아쿠아리조트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가성비 좋은 아쿠아 리조트 클럽 사이판 조식 뷔페
조식을 먹으러 간 곳은 사이판 숙소 추천 인 아쿠아리조트 내 뷔페식당이다. 아침을 먹으며 앞뒤 테이블에 자연스럽게 한국인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는데, 사실상 현재 사이판 관광객의 90%가 한국인 이라고 한다. 원래는 중국인들이 사이판여행에 가장큰 인구를 차지했는데, 현재에는 예전만 못하다고 했다. 그래서 오히려 한국인들이 더 많은 상황이고 이로인해 사이판여행 내내 어디에 가도 간단한 영어 + 한국어 메뉴판 등이 있기 때문에 가이드가 없어도 여행이 크게 어렵지 않기도 했다.
사이판 아쿠아리조트의 아침 조식 메뉴로는 간단한 베이컨과 빵, 훈제연어와 계란, 약간의 한식 음식들이 있었는데 대체로 먹기 좋았다. 리조트내 레스토랑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서버들은 사이판이나 남태평양 출신 사람들로 보통 구성되어 있는데 대체로 매우 친절했다. 때문에 매일 기분 좋은 식사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시 밥 중의 밥은 남이 차려주는 밥임이 틀림없다.
아쿠아리조트에서는 간혹 작은 도마뱀을 볼 수도 있다
조식을 먹고 나서 외출하기 위해 다시 방으로 돌아가려는데 리조트 로비 벽에 무언가가 붙어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작은 사이즈의 귀여운 도마뱀이다. 이 녀석은 사이판 어디서든 종종 볼 수 있는 녀석인데 사람에게 해가 되거나 하지 않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보통 리조트 여기저기 벽에 많이 붙어있다. 머무르는 동안 한 번은 밤사이 도마뱀이 우리 방의 창가를 지나간 적도 있었다. 귀여운 흔적이다.
프라이빗한 매력이 있는 아쿠아리조트 수영장
사이판 아쿠아리조트에는 이처럼 태평양을 향한 아름답고 프라이빗한 느낌의 야외 풀장이 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것들이 다를 텐데, 사이판 리조트나 호텔을 고를 때 수영장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고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취향에 따라 어떤 이들은 워터파크 같은 느낌의 큰 규모의 수영장을 원하기도 하고, 반대로 우리처럼 작은 규모의 한적한 수영장을 좋아할 수도 있을 텐데, 어차피 여행일정 내내 물놀이가 가득하니 수영장은 조용하고 한적한 아쿠아리조트 수영장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이 된다.
아쿠아 리조트 야외 수영장은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가운데에는 풀바가 위치해 있고 왼편 수영장은 1미터 정도의 얕은 수심, 우측수영장은 최대 5미터 수심으로 깊이가 어느 정도 있다.
수영장 중앙에 위치한 풀바에서는 간단한 음식과 칵테일등을 즐길 수 있다. 사람이 없고 한적할수록 매력 있는 곳이다.
그 외에 아쿠아리조트는 바로 앞 태평양을 인접하고 있는데, 이 아쿠아리조트 앞 해변에서도 스노클링이나 패들보트 등이 가능하다고는 하고, 실제 아쿠아 리조트에서 스노클링용품이나 패들보트등을 렌털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걸어서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수심이 얕고, 수온이 많이 뜨거웠던 기억이 난다. 보통 사이판에 가면 마나가 하나섬과 그로토 동굴등에서 스노클링이나 다이빙등을 할 테니, 아쿠아리조트 앞바다는 그다지 추천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아쿠아 리조트 수영장에서는 요일별로 아쿠아로빅등의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우리는 참가하지는 않고 멀리서 구경만 했다.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포인트 이기도 했다. 더불어 수영장은 야간 개장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
수영장 바에서 먹었던 저녁 식사. 약 15불 정도 했던 것 같다. 음식은 뭐 거의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맛이라서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가득하다.
아쿠아리조트 선셋비치 바비큐는 꼭 가보자
아쿠아리조트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프로그램으로 토요일 저녁 선셋 BBQ가 있어서 예약하고 갔다. 가격은 인당 100불이 넘는 금액으로 다소 비싸다면 비싼 편이었는데 우리는 아쿠아리조트에서 프로모션으로 받은 20% 할인쿠폰을 이용해서 좀 더 저렴히 이용할 수 있었다. 선셋바비큐의 메인 음식은 스테이크와 랍스터이며 바비큐와 전통적인 북마리아나 지역의 공연이 포함된 자리였다. 웰컴드링크로 코코넛을 2인 1개 주었다.
그 외 기억나는 것으로는 애피타이저로 나왔던 사이판 참치회 무침 생참치 포케가 별 맛이 없었다는 점? 냉동 참치를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평소 먹던 참치회보다는 솔직히 맛은 별로다. 식감이 조금 덜 쫀득한 선어회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크게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장점도 있으니 호불호가 역시 갈리겠다. 와인과 맥주, 와인은 제법 괜찮은 와인이 나왔던 걸로 기억된다.
무언가 스토리가 있는 것 같은 사이판 전통 같은 공연은 식사 내내 진행이 된다. 한편에서 밴드가 연주하며 공연을 하는데, 뭐 제법 나쁘지 만은 않다. 어릴 적 갔던 부곡하와이가 갑자기 떠오른달까? 랍스터와 립 BBQ도 괜찮다. 다만 이날은 제법 저녁날씨가 더웠던 것 같다. 너무 더운 날씨라서 해가 지기 전까지는 더위에 다소 시달렸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사이판여행 기타 정보
이렇게 4박 5일 사이판여행 기간 동안 머물렀던 사이판 숙소 추천 아쿠아리조트의 사진들을 모아 소개를 드렸다. 리조트에 머물며 보통 낮에는 따로 예약한 호핑투어나 마하가 나섬 스노클링 등을 다녔는데, 사이판 섬 전체가 크지 않고 전체적인 예약이나 픽업서비스 등이 매우 훌륭해서 별도 차를 렌트하지 않아도 돌아다니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는 이를 잘 몰라 택시를 계속 불러서 탔는데, 의외로 택시비 지출이 컸었다. 반대로 어딜 가도 와이파이는 무료로 쓸 수 있어서 통신비는 제법 세이브한 것 같다.
아무튼 BTS가 다녀갔다는 아쿠아리조트는 조용하고 쾌적하고 음식도 충분했던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다음 편에서는 사이판의 다른 투어들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사이판 월드 리조트 에서 제일 가까운 맛집 서프클럽 방문후기
사이판 여행을 가게되면 추천하는 사이판맛집이 몇군데 있다. 그중 단연 꼭 들러보면 좋을 집은 사이판 서프클럽 이다. 서프클럽은 대략 사이판 섬의 남서쪽에 위치한 챌런 카노아의 해변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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